비전트립 10일차 (30일, 일) [다빈치 공항 - 인천공항] 다빈치 공항. 10일간의 성지순례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16시에 도착했다. 찬양: 은혜 아니면, 약할 때 강함 주시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2차 전도여행을 통해 사도행전(15:36~18:22)을 써내려간 바울의 발걸음... 9박 10일간 버스와 배로 바울이 걷고 걸은 길을 쫓았다. 도착지에 머무르다 보면 성경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었다. 말로 다할 수 없는 여러 위험과 곤욕을 치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담대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마음. 종국엔 죽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죽음도 기쁘게 받아들이는 믿음. 그리스도인들을 죽도록 싫어하여 박해하고 죽이던 사도 바울이 회심하여 아시아에서 로마(유럽)까지 복음을..
비전트립 9일차 (29일, 토) [베드로 쇠사슬교회 - 콜로세움 - 포로 로마노 - 판테온 - 다빈치 공항] 베드로 쇠사슬 교회. 베드로 쇠사슬교회는 성 베드로를 묶은 쇠사슬이 전시되어 있다. 두개의 쇠사슬을 한곳에 전시하고 있는데, 하나는 로마의 마메르티노 감옥에서 가져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의 감옥에서 가져온 것이다. 콜로세움(Colosseo) 경기장.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자나 호랑이에 의해 희생된 곳이다. 포로 로마노(로마 공회당) 유적지: 포로 로마노는 도시공간으로 공공생활을 할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후에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약 1,000년 동안 로마제국의 심장 역할을 했다. 판테온(Pantheon): 판테온은 특정한 신이 아니라 로마시대의 모든 신들을 ..
비전트립 8일차 (28일, 금) [천국의 계단교회 - 세분수 교회 - 카타콤베 - 바티칸 -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세분수 수도원 입구 안쪽. 입구에 들어오게 되면 처음 보게되는 연못. 천국 계단 교회(SCALA COELI). 천국의 계단 교회는 사도 바울이 순교당하기 전 갇혀 있던 감옥 위에 1584년 세워진 교회(성당)이다. 이곳에서 '디모데 후서'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당 내부 지하에는 당시 감옥이 보존되어 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비전트립 7일차 (27일, 목) [아씨시(Assisi), 천사들의 성모마리아 대성당 - 성 키아라 성당 - 성 프란체스코의 생가 - 코무네 광장 - 성 프란체스코 성당 - 자유시간] 천사들의 성모마리아 성당(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라 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프란치스코 성인이 잠든 곳이다. 이곳에는 세가지 기적이 있는데, 첫 번째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상이 들고 있는 비둘기 집에 지금까지 실제로 비둘기가 두마리씩 떠나지 않고 항상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프란치스고 성인이 욕정을 이기기 위해 장미 가시 밭에 뒹군 후부터 이정원의 장미들은 가시가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이곳에서는 항상 진한 장미향이 난다는 것이다. 성 프란체스코 신부. 성 프란치..
비전트립 6일차 (26일, 수) [이탈리아 바리항 도착 - 폼페이 유적 - 나폴리 산타루치아 해변 조망 - 로마 도착] 오전 7시 맑은 날씨의 아드리아 해. 풍랑이 심해 1시간 30분 지연되어 이탈리아 바리항에 도착했다. 아드리아해를 항해중인 페리호. 폼페이 유적 입구. 음란함이 난무했으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소멸한 도시다. 쥬피터 신전.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는 문과 마차가 들어갈 수 있는 문이 구분되어 있다. 공동 식수대. 주거 밀집 지역. 곡물창고(Granai del Foro) 내부: 곡물창고에서 무게와 부피를 측량하는 관공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유물 보관소로 이용되고 있다. 상업용 매장과 생활공간이 붙어 있는 형태의 유적. 당시 매음하던 장소 내부. 광장 목욕탕은 아치형 천장과 ..
비전트립 5일차 (25일, 화) [아테네 시내 유적지 - 아레오파고스 - 아고라 - 아크로폴리스 - 코린토스 운하 - 겐그레아 항구 - 코린토스 - 파트라항 페리 승선] 아테네(Αθήνα) 국회의사당. 07시. 출근시간대 아테네 시내는 그리 혼잡해 보이지는 않았다. 버스와 지하철 통로에 드나드는 사람들은 바삐 움직였고 교통체증은 심해 보이지 않았다. 아테네 학술원. 아테네 대학교. 아레오파고스(Areopagus, Άρειος Πάγος) 언덕 입구. 우상이 가득한 아덴(아테네) 사람들에게 전도함. (행17:16) 아레오파고스 언덕: 아고라와 아크로폴리스 사이에 있는 대리석 언덕을 가리키며, 고대 이곳에서 중요한 사안을 판결하는 아테네 최고의 법정이 열렸다. 또한 사도바울이 아고라의 시민들에게 복음을 연설..
비전트립 4일차 (24일, 월) [메테오라 - 레오니다스 - 델피 - 아라코바 - 아테네] 메테오라(Meteora, Μετέωρα):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있다'는 뜻의 메테오라는 오래 전부터 하늘의 기둥이라고 불리던 바위 봉우리 지역이다. 동방정교회 수도사들은 이 고립된 절벽 위에 스스로를 감금한채 청빈과 절제, 절대고독 속에서 신의 뜻을 찾고자 했다. 1988년 유네스코는 이곳의 자연경관과 경이로운 종교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해 세계 복합 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수도원들이 있는 주변의 경이로운 경관. 버스가 산을 구불구불 올라가며 수도원과 점차 가까워질수록 장엄함과 엄숙함이 느껴진다. 성삼위 수도원(Holy Trinity Monastery, Μονή Αγίας Τριάδος). 스테파노 수도원(수녀들의 ..
비전트립 3일차 (23일, 일) [네압볼리 - 루디아 기념교회 - 빌립보 유적 - 암비볼리(암피뽈리)- 아볼로니아 - 데살로니끼] 08시. 유럽인 최초로 세례를 받은 루디아(리디아) 여인 세례터 도착. 빌립보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소아시아의 리디아(Lydia, Λυδία) 지방 출신 여인이어서, 그 이름 역시 '리디아'로 표기해 놓은 것이다. 세례터를 기념하기 위한 작은 교회(에클레시아)가 세워져 있다. 현대에 와서 세워진 교회로 현재 이 교회에서는 영아들에게만 세례를 준다고 한다.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행 16:13-15) 세례터 주변을 흐르는 지각티스 江. 우리 일행도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리디아 기념교회(..
비전트립 2일차 (22일, 토) [숙소 - 입살라(국경) - 까발라(네압볼리)] 터키(Türkiye)와 그리스(Ελλάδα) 국경을 향해 약 4시간을 버스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내내 자주 볼 수 있는 터키의 너른 평야와 곳곳의 모스크. 국경까지 이동하는 중간에 점심 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 14시. 입살라(Ipsala Belediyesi)의 터키-그리스 국경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모두 내려 차내 검문검색도 했다. 16시. 성지순례 첫 도착지인 까발라(Kavalla, Καβάλα, 네압볼리)에 도착했다. 바울이 마게도냐(Macedonia)를 향해 2차 전도여행이 시작되는 곳. (행 16:9) 그리스는 현재 '동방정교회'가 국교이다. 바울이 유럽에 첫 발을 디딘 네압볼리(Neapolis, Νεάπολη, 까..
바울 사도의 2차 전도여행 길을 따라 우리 일행도 터키를 출발하여 로마까지 비전트립(순례길)을 떠났다. 설레임과 어떤 과정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는 마음을 갖고 발걸음을 떼었다. 비전트립 1일차 (21일, 금) [인천공항 - 터키 아타튀르크 공항 - 숙소] 13시 45분 아타튀르크(Atatürk Havalimanı,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자)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터키에 19시 40분 도착예정이다. 터키 시간 21일 20시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를 기다리고 있다. 22시. 첫날 12시간 비행 여정을 마치고 공항에서 20여분 떨어진 호텔에 투숙했다. 찬양곡: 세상 모든 민족이(물이 바다 덮음 같이)